박태환(27)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맞수 쑨양(중국)과 예선에서부터 맞붙는다.

박태환은 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스타트 리스트에서 전체 7개 조 중 6조의 3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올림픽 수영경기장의 바로 옆 4번 레인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올 시즌 세계랭킹 2위인 쑨양이 레이스를 펼친다.

6조 5번 레인에는 올 시즌 랭킹 3위인 코너 재거(미국)가 뛴다.

박태환은 자유형 400m에서 올 시즌 랭킹 6위다.

런던올림픽 자유형 1,500m에서 은메달을 딴 장거리 강자 라이언 코크런(캐나다)도 같은 조의 6레인에 속해 박태환으로서는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을 위해 예선부터 마음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6조 경기는 7일 오전 2시 18분에 열린다.

올 시즌 세계랭킹 1위인 호주의 신예 맥 호튼을 비롯해 제임스 가이(영국), 가브리엘레 데티(이탈리아) 나이 어린 상위 랭커들은 마지막 조인 7조에서 결승 진출을 노린다.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는 50명이 출전했다. 결승은 7일 오전 10시 30분 치러진다.

박태환은 8일 열리는 자유형 200m에서는 예선에서 6개 조 중 6조의 2번 레인에서 물살을 가른다. 3번 레인에 코너 드와이어(미국), 4번 레인에 제임스 가이, 5번 레인에 일본수영의 기대주 하기노 고스케가 배정됐다.

쑨양은 5조의 4번 레인에서 일단 16명이 나서는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10일 열리는 자유형 100m에서 박태환은 예선에서 8개 조 중 4조의 3번 레인 출발대 위에 선다.

13일 치러질 자신의 이번 대회 마지막 출전 종목인 자유형 1,500m 예선에서는 6개 조 중 3조의 맨 가장자리인 8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디펜딩 챔피언 쑨양이 5조에서 맥 호튼 등과 경쟁한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