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관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연주회를 여는 이들이 있다. 바로 대전 페스티벌 윈드오케스트라. 그들이 10월 16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8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 한때, 대전 관악은 ‘한국 제1의 관악’이라 불릴만큼 그 명성을 떨쳤으나 열악한 환경으로 침체의 길을 걸었다. 이를 그냥 볼 수 없었던 열성적인 엘리트 관악인들은 지난 2008년에 대전관악연구회와 대전 페스티벌윈드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대전 페스티벌윈드오케스트라는 뛰어난 연주는 물론 대전 시민과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 및 전도유망한 미래의 연주자들에 대한 양성도 늦추지 않고 있다.

소외계층인 다문화가정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한국에서 처음 연주되는 박병학 작곡의 ‘한국의 혼’을 비롯한 윈드오케스트라만이 표현해낼 수 있는 곡들로 준비했다. 풍부하고 화려한 사운드, 서정적 멜로디의 반즈의 ‘알바마 서곡’, 리드의 ‘라틴환상곡’, 프랑소아의 ‘마이웨이’, 너무나도 유명한 요나손의 ‘뻐꾹왈츠’ 등을 준비하였다. 또한 예원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면서 서울대학교 콩쿠르 1위에 빛나는 이예은 양과 데메르스만의 ‘알토색소폰을 위한 테마에 의한 판타지’도 준비했다. R석 2만 원, S석 1만 원 문의 대전예술기획 1544-3751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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