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영유아·노인 대상

다음 달 4일부터 충남도내 영유아와 65세 이상 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영유아 예방접종 대상은 도내 생후 6∼12개월 영유아 1만 3474명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지정 의료기관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영유아 무료 예방접종 가능 지정의료기관은 보건소나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다음 달 4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보건소를 방문할 때에는 무료 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인플루엔자 접종을 처음 받는 영아는 무료 예방접종 기간에 0.25㎖ 백신을 4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하면 된다.

이 기간 1차 접종 후 2차 접종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내년 1월 말까지 2차 접종을 받으면 된다.

65세 이상 노인을 비롯한 취약계층도 다음 달 4일부터 지정 의료기관 또는 시·군·구 보건소에서 인플루엔자(유행성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무료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의료기관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천안과 아산, 서산, 당진지역 75세 이상은 다음 달 4일부터 11월 15일까지, 65∼74세는 다음 달 1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순차적으로 방문하면 된다.

나머지 11개 시·군에서는 일정에 상관없이 접종받을 수 있다.

또 65세 미만 기초생활수급자나 국가유공자, 사회복지시설 입소자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무료 예방접종을 위한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해당 신분증(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증 및 가족관계증명서, 사회복지시설 입소증 등)을 제출해야 한다.

무료 예방접종 가능 위탁 의료기관은 보건소에 문의해 확인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http://nip.odc.go.kr)에 접속해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예방접종은 건강한 젊은 사람에서 약 70∼90% 예방효과가 있으며, 노인 및 만성질환자의 경우는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및 입원·사망률을 낮추는 데 큰 효과가 있다”며 “올해 국내 백신 공급량이 충분하고 보건소 외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므로 서두르지 말고 안전하게 접종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김혜동 기자 khd@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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