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적응 물 관리정책협의회 사전설명회

충남도가 사용자 중심의 ‘물 관리정책’을 만들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도는 기후변화 적응 및 수자원 정책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기존 전문연구 인력은 물론, 이해관계자인 사용자가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협의회 운영을 위한 사전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11월 말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기후변화 적응 물관리정책(수자원분야)협의회’를 운영키로 했다.

물관리정책(수자원분야) 협의회는 지난 5월 도와 서울대학교 간 맺은 ‘기후변화 적응 및 수자원 정책에 대한 기술개발’ 업무협약에 따라 세부 연구과제 추진을 위해 구성됐다.

협의회는 도와 서울대는 물론, 금강유역환경청과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등 유관·전문기관과 시민단체 및 지역대표 등 100여 명이 참여한다.

26일 설명회는 서울대 김영오 교수의 ‘기후변화 적응정책’ 설명과 경희대 윤지웅 교수의 ‘충남도 기후변화 적응 물관리정책(수자원분야) 협의회의 역할 및 기능’에 대한 강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협의회 운영을 통해 기존 전문연구 인력과 이해관계자인 사용자 간 상호 자문 및 의견 제시 등 긴밀한 협조를 토대로 수자원 정책 결정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신동헌 도 환경녹지국장은 “물 관리정책협의회는 향후 추진될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용수 확보와 가뭄 대응 등에 대비한 수자원정책 결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해관계자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김혜동 기자 khd@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