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환절기는 일교차가 크고 중국발 황사,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심해 기관지염, 마른 기침, 천식 등 각종 폐 질환이 호발하기 쉽다. 특히 찬 바람으로 인해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이 겹칠 경우 호흡기계 면역력이 약한 폐 질환 환자들의 증상은 악화된다.

이 증상은 폐로 가는 통로, 즉 기관지의 지나친 민감성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호흡곤란, 기침, 천명음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우리나라의 천식 유병률은 2004년 기준 성인이 12.9%, 청소년 12.8%로 보고될 정도로 흔하며 천식 환자의 75%가 7세 안팎의 어린 나이에 처음 증상을 경험한다. 증상이 발생한 아이들 가운데 3분의 2는 어른이 되어서도 이어져 가며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폐질환 도서 <숨쉴 수 없는 권리>를 저술한 프리허그한의원 잠실점 박건 원장은 천식 환자의 몸은 조건과 환경에 따라 증상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만지면 곧 깨져 버리는 얇은 유리잔에 비유할 수 있다며 치료하려면 무엇보다 증상의 변덕과 증상의 위급함을 환자뿐 아니라 환자의 가족들도 명심하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프리허그한의원  박건 원장은 폐를 다 토해낼 것 같은 격렬한 기침을 동반하는 천식은 극도로 체력을 고갈시키기 때문에 식환자들은 어쩔 수 없이 스테로이드계 흡입제나 내복약을 사용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며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심폐기능을 강화시킬수 있는 치료와 관리법을 병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