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사회적기업상·광주프린지페스티벌서 문화 예술단체상 수상

마당극패 우금치 류기형 대표가 5일 서울 YWCA대강당에서 열린 ‘2016 제3회 우수사회적기업 어워드’에서 우수사회적기업상에 선정돼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우금치 제공

대전의 대표 극단 ‘마당극패 우금치’가 겹경사를 맞았다. 우금치는 5일 서울 YWCA대강당에서 열린 제3회 우수사회적기업 어워드에서 우수사회적기업상에 선정돼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우금치는 사회적기업 운동 확산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예술단체로는 유일하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우금치는 지난 1일 신작 ‘천강에 뜬 달’로 광주프린지페스티벌에서도 문화예술단체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우금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원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 ‘2016년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공연작품 시상식’에서 380개 단체 중에서 선정된 14개 수상작품의 대상자가 됐다. 작품 완성도와 관객 만족도, 지역 적합성, 발전 가능성, 창의성 등으로 평가한 심사기준을 모두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기형 대표는 “전국에 우수 사회적기업 중 예술단체는 우금치밖에 없었다”며 “올해 사회적기업 3년 지원이 끝나지만 자체적으로 꾸려나갈 가능성과 자신감이 있다. 문화예술 단체로서 공공의 이익을 창출하는, 사회적기업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정신에 입각한 존재의 의미를 부여해준 상으로 알고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우금치는 내년 5월 전북도립구악단, 정읍시립국악단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대작 ‘천명’을 준비 중이다.

류 대표는 “공연준비와 함께 주말마다 대중이 원하는 행사장 무대에 오르며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며 “단체의 존재와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상까지 받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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