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SAF SBS 연기대상'에서 무례한 진행 방식으로 논란을 빚은 방송인 이휘재(44)가 공개 사과했다.

이휘재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생방송을 좀 재미있게 진행하려고 했던 제 욕심이 너무 과했던 것 같다"면서 "모든 것이 제 과오와 불찰이며 입이 몇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이 너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휘재는 "성동일 형님에게는 이미 사과했고, 아이유 양과 조정석 씨를 비롯해 제 언행으로 불편했을 많은 배우와 시청자들에게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더 신중하게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휘재는 전날 'SBS 연기대상'에서 양복 위에 패딩을 걸친 성동일을 향해 "PD인지 연기자인지 헷갈릴 정도로 의상을 당황스럽게 (입었다)"면서 옷차림을 계속 문제 삼았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이준기와 함께 베스트커플상을 받은 아이유에게는 "두 분 (사이를) 계속 의심하겠다"면서 짓궂게 묻기도 했다. 아이유는 가수 장기하와 공개 연애 중이다.

이휘재는 '질투의 화신' 조정석을 향해서도 공개 연인인 가수 거미를 언급하라고 압박해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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