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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겨울철 화재의 주범 - 담배꽁초

금강일보 admin@ggilbo.com

기사승인 2017.01.08  15: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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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김광태 교수

   
신성대 소방안전관리과 김광태 교수

커피와 마찬가지로 담배도 하나의 기호식품으로 인식되어 있어 아직도 많은 수의 애연가가 존재하기 때문에 담배가 가지고 있는 유·무해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겠지만 흡연 후 반드시 남게 되는 꽁초의 위험성은 다함께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2016년 한 해 동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포함 188명이고, 재산피해액은 410억 원에 육박하며, 전체 화재 1767건 중 담배로 인한 화재는 445건으로 전기화재 다음으로 많은 것이 담배로 인한 화재였다.

특히 산불화재는 95%이상이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로서 매년 서울 여의도 면적의 몇 십 배에 해당하는 초목들이 소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산불화재는 단순히 초목들의 소실로만 국한되지 않고 생태계 파괴는 물론 집중 호우 시에는 대형 산사태로 이어져 주변의 민가를 비롯하여 농경지를 초토화시키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겨울철 화재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담배꽁초와 화재와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살펴보겠다.

담배를 피울 때, 즉 흡입 할 때의 담배 내부의 온도는 약 800℃ 이상의 열을 지니고 있고, 흡입하지 않는다 해도 담배 내부의 온도는 약 500℃ 이상의 고열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불씨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의 담배꽁초를 가연성(탈수 있는: 화재가 일어날 수 있는)물질에 버렸을 때는 고열로 인하여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담뱃불로 인한 대형화재 중 하나를 상기해 보면 지난 2005년 4월초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은 등산객의 담뱃불로 인하여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3일 동안 화재가 지속되는 동안 2만여 명의 인력과 1만 6000여 소방장비가 동원되었지만 화재진압에 실패했고 결국은 동해바다와 접해 있는 낙산사까지 완전히 태우고 나서 더 이상 번질 수 없는 상황에서 자연 소멸되었다.

이로 인한 피해는 어마어마한 규모로서 163동의 주택소멸과 이재민 484명, 국보급 문화재의 완전소실 등 재산피해액이 183억 원이며, 예상 복구액이 216억 원을 상회하는 규모였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낙엽과 같은 가연성물질이 산재되어 있어 조그만 부주의가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산을 찾는 애연가들은 담배꽁초를 처리함에 있어 각별한 주위가 필요하다.

불은 우리 모두에게 있어서 꼭 필요한 존재이며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유익한 존재이지만 때로는 인명과 재산을 순식간에 앗아가는 해로운 존재이기도 하다. 이 해로운 존재가 화재로서 화재는 무서운 것이며, 부주의와 무관심속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와 더불어 예방하고 경계하는 것에 우리 모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

당진=조병길 기자 jb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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