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강타자 로사리오와 재계약을 하고, 특급 투수 오간도를 영입하며, 이제 남은 외국인 한 자리 퍼즐의 주인공이 누가 될 지 팬들의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아직 못 구한 투수 1명을 ‘오간도 급’으로 구한다면 팀으로서는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네요. 최신 버전 날개를 장착한 독수리가 암흑기를 탈출, 훨훨 날 수 있을 테니 말이죠.

‘완전체 용병 3인’이 제 몫을 톡톡히 해내 승리를 견인하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면, 부상 선수가 많은 한화로선 한층 여유 있게 시즌 초반을 이끌어갈 수 있으리란 전망이 가능하죠.

김성근 감독도 1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부상 선수의 회복 여부”라고 밝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답니다.

팀이 안정되면, 급하다고 완전치 않은 부상선수를 투입할 일도 없을 것이고, 그러면 재활 중인 ‘불펜의 핵’ 권혁과 송창식, 우완 선발 요원인 안영명도 여유 있게 시즌을 준비할 시간을 벌어 줘 일거양득이니까요.

이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한화는 큰 공을 들여 특급 선수로 용병 한 자리를 채운다는 입장이라네요.

지금까지 꼬리표처럼 달고 산 ‘외국인 용병 잔혹사’를 과감하게 청산하고 마리한화의 본 모습을 찾아 반전 스토리를 써보길 기대하겠습니다.

물론 숙제는 있답니다.

이들 용병 3인을 어떻게 효과적,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최적의 방안을 찾아야 하는 것이죠.

이게 아주 중요한 김 감독의 몫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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