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청소년위캔센터 찾아 목소리 청취

▲ 11일 중앙시장을 찾은 권선택 시장이 현장을 둘러보며 보고를 받고 있다. 대전시 제공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며 줄여 ‘우문현답’을 강조하고 몸소 실천하는 권선택 대전시장. 2017년 정유년 권 시장의 우문현답이 시작됐다. 민선 6기 핵심 정책기조인 경청과 소통이 새해 벽두 관련 현장에서 펼쳐졌다.

권 시장은 11일 중앙시장, 청소년위택센터, 관사촌 현장에서 ‘행복나눔 2017 업무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엔 박재묵 시민행복위원장, 정상철 정책자문단장, 정교순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명예시장, 실·국장 등 120여 명이 함께했다. 보고회는 딱딱한 회의실에서 일률적으로 실국의 주요 업무를 청취하던 예년과 달리 청년 대전 등 5대 역점 과제 중심으로 그룹핑해 부서 간 칸막이 제거와 협업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중앙시장을 찾은 권 시장은 청년대전 분야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선 (가칭)대전청년의 전당 건립, 한빛광장 내 청년 창업 플라자 조성, (가칭)청년 취업패스 지원 등 청년 일자리 창출과 거점공간 마련을 위한 다양한 시책이 제시됐다. 이어 권 시장은 청소년 위캔센터 직업체험관을 찾아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 활성화, 건설경기 활성화 체감을 위한 SOC 사업 확대 추진 등 민생경제 분야를 청취했다.

마지막으로 충남도 관사촌 현장을 찾은 권 시장은 (가칭)문화예술촌 조성사업, 근대문화예술특구지정, 원도심 문화예술 거점공간 조성 등 문화가 숨 쉬고 사람이 모이는 원도심 조성 위한 도시재생 분야 과제들을 보고받았다.

권 시장은 “올해는 민선 6기가 실질적으로 마무리되는 중요한 시기로 지난해에 이어 가시적인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한 마음이 돼 노력해야 한다”며 “시정의 모든 분야가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올해는 ‘청년 대전’, ‘민생경제’, ‘도시재생’, ‘안전도시’, ‘대중교통혁신’을 시정의 5대 역점 과제로 선정한 만큼 이에 대한 성과 창출을 위해 각 부서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청과 현장 중심’은 민선 6기를 관통하는 시정의 핵심 가치인 만큼 업무를 추진할 때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보고회 이틀째인 12일에는 원자력 안전대책 추진, 스마트 5대 안정망 구축 등‘안전도시’ 분야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 등‘대중교통혁신’ 분야의 다양한 과제들이 보고될 예정이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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