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국조특위에 요청, 그 분 가고 이 분 오고… ‘규명되나’

김미영 기자 jhc@ggilbo.com

기사승인 2017.01.12  00:07:0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특검의 요청으로 고발될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위험하다. 그는 최순실 국정농단 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고발 조치될 위기에 놓였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그룹 사이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이던 1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위증 혐의를 토대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특검 국조특위에 요청 된 이재용 부회장의 고발 관련 사안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이날 특검팀은 김성태 특위 위원장에 보내온 고발요청서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고발해 달라고 요청 주문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126일 국조특위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한 증인 이재용의 위증 혐의에 대한 단서가 발견됐으므로 국회에서의 증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5조 제1항에 의거해 위 증인을 고발해 달라고 요청한다"는 부분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들은 또 "대통령으로부터 뇌물을 요구받고 삼성그룹 임직원들에게 지시해 삼성그룹 계열사로 하여금 대통령이 지정한 곳에 뇌물을 공여했음에도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는 취지로 증언한 부분"이라고 위증혐의를 설명했다.

이재용 부회장 특검 국조특위 요청 사안이 알려진 가운데,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을 12일 소환 조사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그는 비선실세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학사비리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며 특검의 조사를 앞두고 있다.

11일 특검팀에 따르면 김경숙 전 학장에게 12일 오전 10시 소환을 통지한 상태다. 특검 측은 "김 전 학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학장은 정유라씨의 체육특기자 전형 뿐 아니라 학점 등에 온갖 혜택을 누리도록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 씨는 2014910월 부정한 방법으로 이대 체육특기자 전형을 통과하고 이듬해 수업 출석과 과제 제출을 부실하게 하고도 학점을 땄다.

특검팀은 김 전 학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것은 의혹을 입증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검팀은 정씨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2일 구속한 류철균(필명 이인화) 이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전 학장이 정씨에게 학점 특혜를 주라고 지시한 정황을 확보했다.

한편, 이와 함께 남궁 전 처장은 체육특기자 전형 면접위원들에게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특히 정유라씨가 면접장에 금메달을 들고 나오도록 한 배후에 김 전 학장이 있다는 의혹이라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특검팀의 칼날이 이재용 부회장과 이화여대를 넘어 교육부와 청와대까지 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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