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쓸어 넘겼을 때마다 머리카락이 자주 빠지고 정수리나 두피 앞부분에 탈모 증상이 나타난다면 더 이상 이런 현상은 쉽게 생각하고 넘어가선 안 된다. 탈모 증상이 지속된다는 것은 두피 상태가 썩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우리는 단순 탈모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고, 지루성탈모 또한 의심해 볼 수 있다.

만약 탈모 증상과 함께 두피 각질이나 비듬이 자주 나타나고 두피 또는 얼굴에 여드름과 흡사한 붉은 뾰루지, 붉은 홍조 증상, 가려움증, 상열감이 동반한다면 지루성피부염(지루성 두피염)일 확률이 높다. 이때 더 이상의 탈모를 막으려면 지루성 두피염 치료를 진행해줘야 한다.

나열한 증상들은 지루성피부염 증상들 중 하나로 주로 얼굴과 머리에 많이 나타난다. 두피의 지루성 두피염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근본적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것이다. 전문가는 지루성피부염 원인은 피지선이 아닌, 열 순환 장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우리 몸 속 안에서는 전신으로 열이 순환하고 있다. 이렇게 전신으로 순환해야 될 열이 그렇지 못할 경우엔 ‘열대사장애’ 현상을 일으켜 상체 위로 피지 분비가 가장 심한 얼굴과 머리 쪽으로만 열이 뭉쳐 아래로 내려오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열이 아래로 내려오지 못하고 얼굴과 머리 쪽으로만 뭉쳐있게 되면 당연히 뭉친 열로 인해 피지선은 자극을 받게 된다. 그렇게 자극을 받은 피지선은 피부를 통해 다양한 지루성피부염 증상들을 나타내게 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우린 이러한 지루성피부염 증상들을 개선하기 위해 단순히 피부 치료만을 진행할 것이 아닌, 가장 근본적 문제인 열 순환 장애문제 또한 바로 잡을 수 있는 지루성피부염 원인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열대사장애를 해소하고 지루성피부염완치를 위해서는 환자 개개인의 피부타입과 체질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개별 치료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게 한의원 측의 조언이다. 진단 결과에 따라 자신의 지루성피부염증상 및 원인에 맞는 약재를 이용한 열대사장애를 집중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한약인 건피탕을 복용하면 걱정스러운 증상들을 해결해나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는 몸속의 기혈을 바로 잡아주며, 면역력을 높여 지루성피부염재발 방지 역할까지 해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

구 원장은 “약침치료도 효과적이다. 정제된 약침액이 경혈을 통해 주입되면 피부 자체의 재생과 항염증작용이 이루어진다. 체질에 맞는 식이요법 지도와, 스테로이드제를 대체 가능한 천연 한방외용제 등도 사용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루성피부염을 치료하고 재발까지 막으려면 지루성피부염의 피부 증상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원인을 해소하는 데 조금 더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원인이 남은 상태에서는 호전된 듯 보였던 증상도 얼마든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루성탈모 등의 치명적 증상을 피하려면 치료는 되도록 이른 시기에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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