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자백이 나온 가운데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기춘을 추후 발언을 예상했다.

20일 김광진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조윤선의 자백! 김기춘은 뭐라고 할까.. 설마 조윤선을 모른다고 할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이름을 모른다곤 할 수 없죠 이럴까.."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젠 비장의 카드 '치매'를 꺼낼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 모릅니다 아닐까요?", "이렇게 된 이상 조윤선은 모른다고 할 순 없겠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CBS 노컷뉴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피의자로 소환된 조 장관은 특검 조사에서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라고 시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장관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시켰다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진술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조 장관은 20일 문체부를 통해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그렇게 진술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조 장관은 또 "어버이연합을 동원해 반세월호 집회를 열도록 하고, 부산국제영화제의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는 지시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주홍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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