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NE1 멤버 박봄의 과거 방송 출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0년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박봄은 "얼마 전에 미국에 가서 너무나 뵙고 싶었던 분을 만나 뵙고 왔다. 그때 모습이 그대로 방송이 됐었는데 방송 이후 그분이 누군지 궁금해 하는 분이 많았다"며 미국으로 이민 갔을 때 자신을 길러준 이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봄은 "제게는 제2의 엄마 같은 분이셨다. 내가 제일 먼저 가수가 되고 싶다고 고백했던 분이고,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신 분이다. 어느날은 이모가 건강검진 얘기를 꺼내시더라. 그후 갑자기 얼굴색이 안 좋아지셨고, 눈에 띄게 건강이 악화됐다. 어린 나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던 것인지 잠깐만 다른 곳에 가 있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특히 그 이모님이 돌아가셨다고 말한 박봄은 "어릴 때는 장례식에도 갈 수 없었는데 그게 항상 마음의 짐이 됐었다. 이번에 10년 만에 묘비를 찾아 편지를 쓰고 왔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2NE1는 21일 0시에 마지막 곡 안녕을 발표했다.

/주홍철 기자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