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신고 대상 중 박희진 의원 70억 원으로 최고

권선택 대전시장이 전년 대비 1억 5300여만 원 줄어든 36억 3000여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대전 5개 구청장들은 모두 재산이 늘었고 신고 대상 99명 중 대전시의회 박희진 의원이 70억여 원으로 최고의 재력을 기록했다.

대전시는 23일 공직자윤리법 제10조의 규정에 따라 2017년도 정기재산 공개 대상자 99명에 대한 재산변동내역을 공개했다. 공개 대상자의 지난 1년간 재산 증감 내역을 살펴보면 평균 신고재산 총액은 7억 2600만 원이며,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67명, 감소한 공직자는 32명으로 나타났다. 증가요인은 부동산 등 공시가격 상승, 급여, 저축 등이며 감소요인은 생활비 지출, 부동산 매입 등 가계대출에 따른 채무 증가가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시장과 구청장, 시의원 등 중앙정부 공개 대상자 31명의 재산 분포는 5∼10억 원이 12명(39%)으로 가장 많았고, 3∼5억 원 7명, 1∼3억 5명, 10∼20억 4명, 20억 이상이 3명으로 집계됐고 대전시 공개 대상자 68명은 5∼10억 원 21명, 1∼3억 원 19명, 3∼5억 원 13명, 1억 원 이하 9명, 10억 원 이상 6억 원으로 나타났다.

중앙정부 공개 대상자(시장, 부시장, 고위 공무원, 시의원, 구청장)는 전자관보(www.moi.go.kr/frt/sub/a05/gwanboMain/screen.do)에서 확인 가능하고, 대전시 공개 대상자(자치구 의원 63명, 공직유관단체장 5명)는 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재산 변동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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