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트램(대전도시철도 2호선) 차량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해외 성공적인 트램 사례로 손꼽히는 프랑스의 랭스, 리옹, 몽펠리에 처럼 차량 외형을 도시의 특산물과 이미지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제작해 그 도시의 상징물 역할로 관광효과를 극대화 시키겠다는 복안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시의 상징성을 더한 특색있는 트램 차량 외형 도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작품접수는 오는 6월 26일부터 30일까지로 시 대중교통혁신추진단 트램건설계획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응모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www.daejeon.go.kr)를 참고하거나 트램건설계획과(042-270-3951~2)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작품을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대상·금상·은상·동상 각 1명과 가작 3명을 선정할 예정이며 대상은 10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하고 각 상격에 따라 소정의 시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 수상작은 시청 로비에 전시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향후 실제 차량제작과 각종 홍보물 제작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임철순 대중교통혁신추진단장은 “이번 트램 차량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대전이 트램 선도도시라는 위상을 재확립하고 대전시의 상징성을 반영한 독특한 트램 차량 디자인으로 우리시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공모전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2025년 도시철도 2호선 개통을 목표로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변경(안)’을 국토교통부에 승인 요청하고 협의 중에 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