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9명은 연휴 계획 보다 투표 참여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5월초 최대 9일의 연휴가 가능한 가운데,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연휴계획을 세운다면, 대통령 선거 투표참여와 연휴계획 중 어느 것을 먼저 고려할 생각인지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투표 참여가 우선이다’는 의견이 88.7%로, 연휴 계획을 먼저 고려하겠다’는 의견 6.9%보다 1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4.4%.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연휴계획보다 투표참여를 우선해야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로 나타났는데, 먼저 연령별로는 20대(투표 91.7% vs 연휴 6.6%)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40대(89.4% vs 6.4%), 30대(89.3% vs 8.1%), 50대(87.3% vs 8.3%), 60대 이상(86.7% vs 5.6%) 순으로 높게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학생(투표 93.3% vs 연휴 6.7%)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자영업(90.3% vs 4.8%), 사무직(89.5% vs 7.7%), 노동직(89.2% vs 6.1%), 가정주부(88.7% vs 7.2%) 순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투표 91.2% vs 연휴 5.7%)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광주·전라(89.2% vs 8.5%), 대구·경북(88.7% vs 9.4%), 부산·경남·울산(85.8% vs 7.6%), 대전·충청·세종(78.8% vs 10.7%)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투표 92.8% vs 연휴 5.6%), 자유한국당 지지층(90.7% vs 6.5%), 국민의당 지지층(90.6% vs 6.3%), 바른정당 지지층(90.3% vs 4.8%), 정의당 지지층(87.1% vs 7.1%), 무당층(70.6% vs 14.4%) 순으로 투표 참여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투표 94.7% vs 연휴 2.3%), 중도층(88.7% vs 6.0%), 보수층(87.2% vs 11.5%)에서 투표 참여 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017년 4월 25일(수)부터 26일(목)까지 2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8,504명에게 접촉해 최종 1,015명이 응답을 완료해서 11.9%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20%) 전화면접 및 무선(6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