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박선자 PD / 구성: 정덕재 작가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제안한 ‘제2국무회의’ 도입에 신중한 입장을 취했죠?

▲대통령과 국무총리, 17개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제2국무회의’는 안희정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제시했던 공약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로 확정된 후 자신의 공약으로 채택한 바 있는데요.

이낙연 총리 후보자는 오늘 청문회에서 ‘제2국무회의 정례화 공약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가칭 ‘중앙지방협의회’라는 이름으로 별도의 특별법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제2국무회의라고 하면 헌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니 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정부 조직에 넣기에도 균형상 안 맞는 부분이 있다”며 즉각 도입에 난색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헌을 통해) 제2국무회의가 신설되면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과제와 방안들을 논의해 나가겠다. 사무와 재원의 지방 이양 등 실질적으로 지방에 영향을 미치는 전반적인 사항이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충남대 연구진이 천연기념물인 삽살개를 복제하는데 성공했죠?

▲대전 오월드는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김민규 교수팀에 의해 복제된 순수 토종견 '얼룩 삽살개'를 오늘 관람객에게 공개했습니다.

삽살개는 천연기념물로 특히 얼룩 삽살개는 조선 영조 때인 1743년 궁중 화가인 김두량이 그린 그림에 등장한 희귀종인데요.

공개된 얼룩 삽살개는 지난 2월 태어난 수컷 2마리로, 대부분의 삽살개가 털이 긴데 비해 이번에 복제된 삽살개는 얼룩에 털이 짧은 단모견(短毛犬)으로 매우 귀한 품종입니다.

한국삽살개재단은 10여 년 전 태어난 수컷 얼룩 삽살개의 번식을 시도했지만 무정자증으로 인해 실패한 바 있는데요.

지난 2005년 세계 최초의 복제견인 '스피너' 복제에 성공했던 김 교수팀은 삽살개재단에서 체세포를 제공받아 복제에 성공했습니다.

3-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사퇴한 데 이어 김광수·계형철 투수코치도 팀을 떠났죠?

▲김광수 수석코치와 계형철 투수보조코치도 김성근 감독을 따라 사의를 표함에 따라 한화 구단은 이상군 감독 대행체제 하에 코치진을 개편했습니다.

투수코치에는 정민태 불펜코치, 불펜코치에는 김해님 2군 투수코치를 선임했고, 최태원 타격코치가 3루 주루코치로, 임수민 수비코치가 타격보조코치로 보직을 이동했습니다.

수석코치 자리는 신임 감독을 정해지기 전까지는 비워두기로 했는데요.박종훈 단장은 갑작스러운 감독 공백과 관련해 “현재의 비상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고, 전국구 구단으로서 인기를 유지하는 게 목표”라며 “후임감독 후보군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검찰이 현대자동차 임직원들을 납품업체 노조 파괴 혐의로 기소했죠?

▲아산 유성기업의 노사 갈등 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오늘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차 임직원들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납품업체에 어용노조 가입 인원 확대를 지시하는 등 노조를 파괴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대전지검 천안지청이 최근 대전지법에 보낸 '유성기업 노조 파괴 사건' 공소장을 공개했는데요.

공소장에 따르면 현대차 일부 임직원들은 유성기업의 노조원들에게 금속노조를 탈퇴하고 사측에 친화적인 '제2노조'에 가입할 것을 종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제2노조 가입 인원이 기대만큼 늘지 않자 사측에 가입률을 높일 것을 지속적으로 압박해온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범시민대책위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검찰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검찰이 2012년 압수수색을 통해 공소장에 적시된 내용을 확인하고도 이듬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 4년 반 이상 방치하다가 공소시효 만료(5월 22일)를 앞두고 기소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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