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열정·도전…그리고 트램

권선택 대전시장이 ‘경청과 소통의 협치 실현’, ‘열정과 도전’ 을 민선 6기 3년의 키워드로 압축했다.

권 시장은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년 동안 ‘경청’과 ‘소통’으로 현장에서 ‘협치’를 실현하는 한편 때로는 과감한 ‘열정’과 ‘도전’으로 대한민국을 이끌고 미래와 행복 대전을 위해 착실하게 준비한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경청과 소통의 협치 실현 증표로 시민행복위원회, 명예시장제, 아침동행, 사랑방경청회 등을 예로 들었고 기업도우미, 일자리창출 범시민협의회, 대덕특구-대전 상생협력발전협의회 구성, 대청넷 및 청년정책위원회 출범 등을 제시했다.

열정과 도전을 밑천 삼은 성과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추진, 국방신뢰성센터 유치 및 국방+SW융합클러스터·물 순환 선도도시 선정,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및 회덕IC 예타 통과, 원도심 근대문화예술특구 지정, 아·태도시정상회의(APCS) 유치, FIFA U-20 월드컵 대회 개최 등을 꼽았다.

청년취업희망카드, 청춘다락 착공 및 청년 거점 공간조성, 차세대 아티스타 발굴,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지역과 상생 약속,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확정, 시내버스 51대 증차, 원자력 시민검증단 운영 및 원자력 안전협약 등을 굵직한 성과로 평가했다.

특히 트램 인큐베이팅을 도드라지게 치켜세웠다.

권 시장은 “친환경, 친경제적 교통수단인 트램 결정과 트램 특성 반영을 위한 최적노선 발표 등 정부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이끌어 도시철도법 개정 및 철도안전법을 개정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청사진도 제시했다.

권 시장은 대전의 ‘미래와 행복’을 위해 다양한 청년정책 추진, 사이언스콤플렉스 조성·국제전시컨벤션센터 및 기초과학연구원 건립 등 엑스포재창조 사업 본궤도, 원자력 시민검증단 운영 등에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향후 과제로는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과 대전의료원 건립,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중부권 원자력의학원 설립, 옛 충남도청 이전부지 조기 활용,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조기 착공 지원, 대전교도소 이전 등 대통령 공약사업의 원활한 실행에 방점을 찍었다.

권 시장은 “95건의 공약 중 92건이 정상 추진 중이다. 이미 매니페스토본부로부터 공약이행도 SA등급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1년 동안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곧추세웠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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