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박선자 PD / 구성: 정덕재 작가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감금·사기 피해를 당한 여성이 관할 경찰서를 찾았지만 제대로 조사조차 받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감찰에 나섰다구요?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대 여성 A 씨는 채팅 앱에서 만난 남성이 자신과 사촌 여동생을 20일 넘게 감금하고, 2000만 원에 가까운 돈을 빼앗았다는 신고를 하기 위해 세종경찰서를 찾았는데요.

경찰은 강력팀이 아닌 사기사건 등을 다루는 경제팀으로 A 씨를 안내했고, A 씨는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제대로 된 조사를 받지 못한 채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A 씨는 사촌 동생과 함께 서울 관악경찰서를 찾아가 신고했고, 관악서 관계자들이 수사에 착수해 감금·사기·공갈 혐의로 남성을 구속했는데요.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충남경찰청은 소속 간부 등 관련 경찰관 6명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감찰 조사를 벌여 징계 절차를 밟을 방침입니다.

2-탈세 혐의를 받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죠?

▲대전지법은 수백억 원대 탈세 혐의로 검찰이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범죄 혐의를 부인하는 피의자가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을 영장 기각 사유로 들었습니다.

또 피의자가 세무조사 초기 일부 세무자료를 파기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점은 인정되지만, 추가적인 증거인멸 우려는 없다며, 750억 원에 달하는 탈루 세금을 납부하고 횡령·배임 금액을 반환한 점을 참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전지법은 이 모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비슷한 사유로 기각했는데요.

검찰은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안을 검토 중이고, 8월 중순까지 김 회장을 재판에 넘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천안시체육회 직원 채용을 두고 특혜 논란이 일다구요?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오늘 성명을 내고 천안시체육회 직원 채용 과정에서 특혜·부정 의혹이 있다며, 체육회장인 구본영 시장에게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시체육회가 구 시장 재임기간 3명의 직원을 채용했는데, 구 시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채용한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협의회 측은 특혜 채용된 직원이 구 시장에게 정치후원금을 낸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하고, 천안시의회에 특위를 구성해 채용 비리를 철저히 규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4-홍순만 코레일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죠?

▲대전에 본사를 둔 코레일의 홍순만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문재인정부 출범에 따른 공공기관장 물갈이를 의식한 거취 표명으로 풀이되는데요.

홍 사장은 지난해 5월,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최연혜 전 사장에 이어 코레일 사장으로 임명됐고, 작년 하반기 70여 일간의 철도노조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홍 사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코레일 사장추천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공기업운영위원회를 거쳐 새 사장을 임명할 예정입니다.

5-예산 예당호에 동양 최대 규모의 출렁다리가 설치된다구요?

▲예산군은 오늘 예당국민관광지에서 '예당호 출렁다리' 기공식을 가졌는데요.

94억 원이 투입돼 내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예당호 출렁다리는 길이가 402m로 동양 최대 규모로 건설될 예정인데요.

다리 길이가 402m인 것은 예당호 둘레가 40㎞이고, 동서의 너비가 2㎞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최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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