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서령중 배구팀이 지난 15~19일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전국 유소년 클럽 배구대회’에서 중등부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령중 배구팀은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해 준결승에서 만난 평택 신한중을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선 대전 구봉중 배구팀을 만나 1세트는 26-24로 승리했다. 2세트에선 24-17로 끌려가다가 내리 8점을 추격, 24-23까지 따라갔지만 아쉽게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 3세트도 쉽지 않았다. 8-4로 뒤진 상태에서 코트체인지를 맞았지만 끈기 있는 플레이로 14-14의 듀스를 만들었다. 숨 막히는 듀스 상황 속에서 서령만의 저력과 집중력으로 16-14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학년 임형준은 최우수 선수로 선정돼 영광의 기쁨을 더했다.

문진희 지도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한다는 사제동행의 자세로 스포츠클럽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3학년 송주왕은 “동료들과 꾸준히 연습하며 흘린 땀의 결실을 보게 돼 보람되고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산=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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