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엑스펙터 우승자 "임다미"의 Superlove, 걸그룹들이 가장 아껴

2013년 동양인 최초 호주 엑스펙터 우승자이자, 2016 유로비젼 송 콘테스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은바 있는 디바, 임다미(영어이름 Dami Im)가 경인방송 최장수 프로그램인 <박현준의 라디오 가가(정오~2시)>에 출연해서 명품 라이브와 어린 시절 인천에서 자랐던 추억등을 나누며 청취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나눴다.

임다미는 호주로 이민을 가기 인천소재 부평 대정 초등학교 3학년까지 다니다가 이민을 갔다며, 호주 엑스 펙터 우승 후인 2014년에 세계적 팝 스타 카일리 미노그의 여동생이자, 호주에서 유명 가수 및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니 미노그와 함께 모교를 방문하는등 어린 시절에 관한 취재를 했던 추억이 있는데, 이런 이야기를 소개할 기회가 없다가 인천에서 방송을 하게 되어 처음으로 이야기를 하게 된다며 방송 출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어린시절 꿈이 가수였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피아니스트가 꿈이었다. 호주에 처음 갔을 때, 영어는 못하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한국에서 배웠던 피아노뿐이어서 연주를 했는데, 당시 전교에서 피아노를 제일 잘 치는 아이였더라, 때문에 모든 학교의 행사에서 피아노 연주를 도맡아 하면서 주목을 받았던 적이 있다. 그래서 피아니스트가 되려고 했다가 중학교 때부터 노래가 하고 싶어서 몰래 연습을 하다가 대학원을 재즈 보컬로 진학하면서 가수의 꿈을 이어가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유로비젼 송 콘테스트 당시에 대해서 “준우승을 차지한 Sound of Silence는 내 인생을 바꿔준 곡이다. 동양인으로서 출전이라 주목은 받은 것 같은데, 40여개국에서 출전하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저마다 주목을 끌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만, 난 그럴 필요가 없었던 것 같다. 오히려 그래서 더욱 음악에 집중하고자 심플하게 준비를 했던 것이 적중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에서 활동이 적다보니, 의외의 상황을 만나기도 했다고 하는데, 최근 모 걸그룹을 방송국에서 만난 에피소드를 전하며, “나의 곡인 Superlove를 알고 너무나 반가워하고 좋아하는 모습에 신기했는데, 걸그룹 멤버들이 연습생 시절 보컬 트레이닝을 하기 위해 정말 많이 불렀던 곡이라서 너무나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호주에서 주로 활동하는 나로서는 몰랐던 반응이라 너무나 신기했다”고 한다. 앞으로 고국 활동에 대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 “다음 앨범 발매 후에 고국에서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한 단독 공연을 준비하고 싶다”고 전했다.

임다미는 지난 8월 15일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세계인들의 공감과 지지를 호소하는 싱글인 “코리안 드림”에 참여한 관계로 내한해서 통일에 대한 마음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눠서 굉장히 의미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임다미가 참여한 “코리안 드림”은 세계적인 R&B 가수 피보 브라이슨, 정동하, 보이스퍼등이 참여한 곡으로 음원등을 통한 수익은 원케이글로벌캠페인 조직위원회를 통해 한반도 통일 캠페인등 비영리적 목적의 활동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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