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으로! 춤으로! 천안으로!
개막식과 축하음악회로 본격적인 축제의 막을 올리며 ‘구름 관객’ 운집

‘천안흥타령춤축제 2017’이 개막식과 축하음악회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다 함께 흥겨운 춤을!’(Let’s Dance in Cheonan!)이라는 주제와 ‘흥으로! 춤으로! 천안으로!’ 슬로건을 내건 올해의 천안흥타령춤축제는 13일 오후 7시부터 천안삼거리공원에 위치한 흥타령극장에서 개막식과 축하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개막식과 축하음악회는 전문사회 조우종과 문소리, 천안문화재단 임전배 축제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관람객 1만여명이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먼저 개막식은 ▲바디플라워 쇼 ▲천안시민의 상 시상식 ▲국제춤대회 심사위원 위촉식 ▲천안시립무용단, 국제춤대회브라질 참가팀, 주제공연 춤한마당 개막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후 구본영 시장이 “춤으로 하나되는 축제, 마음으로 공감하는 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닷새 동안 기쁜 날들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길 바란다”고 개막을 선언해 ‘천안흥타령춤축제 2017’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축하음악회는 밤 8시부터 두 시간 동안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의 개막을 축하하고 흥을 북돋웠다.

이에 앞서, 천안 흥타령 춤 축제 쇼케이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성공적인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천안 흥타령 춤 축제에 참가하는 국외팀이 지난 12일 본격적인 축제를 하루 앞두고 서울 명동예술극장 앞, 서울 왕십리극장 광장, 아산 온양온천역 광장, 부천시민회관에서 ‘쇼 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쇼 케이스는 사전홍보 활동으로 천안 인근지역 내·외국인들에게 천안 흥타령 춤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마련됐다.

명동예술극장 앞과 왕십리극장 광장에서 진행된 쇼 케이스에서는 브라질, 불가리아, 체코, 폴란드, 세이셸, 라트비아, 말레이시아, 러시아, 멕시코 등 9팀 236여 명이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오는 1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춤 축제의 자세한 일정은 흥타령춤축제 공식 홈페이지(cheonanfestival.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천안=김완주 기자 pilla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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