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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사회적 약자보호, 장애인에 대한 시각의 변화가 실천이 되길

한장완 기자 hjw@ggilbo.com

기사승인 2017.09.13  15: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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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위 김태경

돈오점수(頓悟漸修)란 불교에서 말하는 용어로, 문득 깨달음을 얻는 순간이 오며 수행을 통해 이를 갈고 닦아 완성해 나가야 됨을 뜻한다.

반대로, 점진적 수행을 통해서야만 비로소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해석하는 주장도 있다.

깨달음과 수행의 선후(先后)에 대한 상반된 주장이지만 수행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은 분명하다.

개개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천하는 일, 실천을 통해 옳은 일을 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는 일 모두 우리 사회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우리 주변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 장애인 또한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약자의 위치에 놓여있다.

이들을 위해 장애인 전용 화장실 및 주차장, 대중교통시설 그 밖에도 장애인을 위한 고용정책 등 우리의 이웃을 위해 우리 사회는 더디지만 조금씩 더 나아지고 있다.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 또한 변화해 왔다. 한때 장애인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완곡하게 표현했던 ‘장애우’ 는 철저히 비장애인의 시각으로 바라본 용어이다.

장애인 본인이 자신을 말할 때 사용할 수 없는 의존적 표현이란 이유로 보건복지부와 장애인 관련단체들은 ‘장애인’이라는 올바른 표현 사용을 권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우리 개개인의 시각도 조금씩 변화했다. 관련단체의 활동, 방송매체, SNS 등을 통해 단순히 ‘불쌍하다’라고 생각하고 바라보는 동정의 시선이 장애인들 본인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때문인지, 장애인들을 만나면 애써 시선을 외면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정작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을 알아채지 못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못하기도 한다.

우리는 우리가 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며 그것이 옳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몸이 불편한 친구를 위해 물건을 들어주는 것,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친구를 위해 손잡고 걸어주는 것,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친구를 위해 천천히 크게 얘기해주는 것처럼 주변의 장애인들을 위한 관심의 시선이 도움의 손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충남 금산경찰서 수사과 경위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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