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간 언어·직무 심화교육

세종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세종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단이 호주에 도착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은 특성화고등학교 3학년 학생 10명으로 구성된 ‘세종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단’을 호주 시드니로 파견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장학습단 구성원은 지난 7월 최종 선발한 기계·용접 및 제빵·조리분야의 세종하이텍고등학교 7명, 사무·회계 분야의 세종여자고등학교 3명 등 10명으로, 이들은 현지에서 선진기술 습득과 자기주도성, 의사소통능력 등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평소 글로벌 방과후 활동, 자격증 취득, 기능경기대회 참가 등 현장학습을 위한 준비를 꾸준히 했으며 여름방학 동안 원어민 생활영어, 직무영어, 안전교육 등의 심화 연수도 이수했다.

지난 10일 출국한 현장학습단은 11일 현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2일부터 호주국립기술대학(NSW TAFE)과 현지 기업체에서 직무연수 2주, 어학연수 6주, 인턴십 4주 등 12주간 언어·직무 심화교육을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호주에 취업 중인 지난해 1기 학생들과 연계, 생활과 취업 준비 등에 대해 멘토링을 진행하고 현지 가정의 홈스테이 생활과 매 주말마다 문화체험·봉사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호주의 사회·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글로벌 역량을 함양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또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안전을 위해 지도교사를 함께 파견해 학습관리와 교육과정 점검, 취업 연계, 학생 개별 면담 등으로 안정적인 현장실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숙 창의인재교육과장은 “낯선 외국에서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치려는 학생들의 도전 정신과 패기 있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이들에게 이번 현장학습이 미래의 글로벌 산업 역군으로 성장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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