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안희정 충남지사, 김은경 환경부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 관계 내빈들이 15일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열린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에 참석해 자원봉사자와 국민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각종 퍼포먼스 및 체험 프로그램을 펼쳤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최초로 초고속 해상재난안전 통신망을 구축하는 등 재난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예보, 경보 시스템을 갖추겠다”면서 “지자체의 능력을 넘는 해양재난과 재해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국가 기관 간의 협업 체계를 갖춰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안희정 지사는 10년전 이 앞바다를 시커멓게 매운 기름을 우리의 두 손으로 닦아내고 걷어냈다. 그것은 전 세계 사람들이 놀란 기적이었다”며 “충남도지사로서 이 기적을 일궈낸 자원봉사자와 국민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충남도가 주관해 "고마워 그리고 기억해", 함께 살린 바다, 희망으로 돌아오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사진=충남도 제공
전우용 기자 yongds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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