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끽하라, 孝孝樂樂

지난해 개최된 효문화뿌리축제 항공 사진. 중구 제공
지난해 개최된 효문화뿌리축제 전경 사진. 중구 제공

우리의 뿌리를 알아보며 3대가 어울리는 한마당 축제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효!월드’ 뿌리공원 및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국 유일의 ‘효’와 ‘뿌리’를 콘셉트로 한 ‘제9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그것이다.

효문화뿌리축제는 전국 수백개의 축제 중 효를 주제로 한 특색있는 아이템으로 2015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국가 유망축제’로 선정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축제다.

3일간 이어지는 이번 축제의 콘셉트는 ‘우리의 뿌리를 찾고 효를 즐기다!’로 나의 근본인 성씨의 뿌리를 찾고 3대 가족이 함께 재미있게 효를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축체 첫째날인 22일에는 전국 160개 문중어르신 5000여 명이 장군복장, 선비복장 등 각 문중을 대표하는 전통복식으로 분장하고 행진하는 ‘전국문중 역사인물 퍼레이드 경연대회’를 개최, 축제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이어 전국문중문화예술제&문중시상식, 중국용정시예술단 공연, 육군본부 군악대의 특별 공연인 대한민국군악대 忠孝콘서트, 그리고 수상창극과 음악불꽃쇼로 화려한 첫날을 장식한다.

둘째날인 23일은 초·중·고 및 대학교 동아리 팀이 참여해 그룹사운드, 음악, 댄스, 전통문화 등 9개 부문으로 나눠 젊은 세대의 꿈과 끼를 펼치고 효와 조상의 뿌리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을 표현하는 ‘전국효문화청소년페스티벌’이 열린다. 이어 가족관계호칭, 전통 예절, 관혼상제 등 효실천을 다짐하는 청소년 퀴즈쇼 ‘전국청소년 효 골든벨’, 경북 한국예총예술단의 효 연극 ‘춘아춘아 옥단춘아’ 공연, HYO DJ 랩 페스티벌이 열려 뜨거운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중구지역 17개동 주민들이 각동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복장으로 단합을 뽐내는 3대가족 퍼레이드가 열리며 그시절 추억 쇼, 효 세족식 효다짐 풍선 날리기 등이 이어진다.

이밖에도 무료로 한복을 대여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한복체험, 외국인유학생 한글이름지어주기, 3대 가족 기념사진촬영, 성씨 컵 만들기, 불효자 옥살이 등 효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박용갑 청장은 “전국 유일의 효테마공원인 뿌리공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질 제9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에는 다양한 효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며 “잊혀져 가는 효사상을 되새기고 자신의 뿌리도 찾아볼 수 있도록 전국민을 초청한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phs2016@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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