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기술에 대한 신뢰, 뷰티산업 1인자로 고속성장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미용성형 또는 피부개선을 위한 메조테라피 및 화장품 산업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미용시장의 가장 큰 소비자인 여성들의 경제 및 사회활동 참여와 맞물린다. 여기 적극적인 R&D로 국내 미용산업을 선도하는 그룹이 있다. 차메디텍이 주인공이다. 차메디텍의 성공스토리를 이성진(44) 상무에게 들어봤다.

#. 차메디텍을 소개합니다

차메디텍은 지난 2013년 8월 차병원그룹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의료기기 개발 사업부문에서 전문 법인으로 분리됨으로써 글로벌 의료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21세기를 선도할 글로벌 의약품, 의료기기 제조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차메디텍은 면면이 화려하다. 대표적으로 LG생활건강의 오휘 ‘The First', 이자녹스 'TE'RVINA'의 화장품 원료 및 줄기세포 배양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녹십자, ㈜이수앱지스 등이 파트너로 함께 일하고 있다. 또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피부 흡수가 뛰어난 성장 인자를 개발·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화장품 업계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으면서 지난해 매출 167억 원을 기록하는 등 불과 설립 4년 만에 고속 성장 반열에 진입했다.

내일이 더 밝다는 게 차메디텍의 가치다.

“앞으로 성장을 위해 기존 사업의 수익성 증대와 신규 아이템 발굴,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실적개선을 목표로 선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략과제를 치밀하게 세워 중장기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이 상무의 당찬 포부다.

여기에 더해 차메디텍은 유전자 재조합 생물학적 제재 중 다양한 성장인자 및 성장호르몬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으며 줄기세포 배양 및 분화에 반드시 필요한 성장인자의 생산과 관련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필러 제품인 HyaFilia 는 히알루론산 유도체 입자로 구성된 것으로 국내·의 많은 기관의 비교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받은 안전한 제품이다. 히알루론산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적응 중으로 확대가 용이한데 현재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함유 제품을 개발 중이다.

그들의 담금질은 계속되고 있다.

“차메디텍은 CHA태반&세포조직공학연구소 및 생물의약연구소의 세계적인 생명과학 연구 기술력과 연구인력을 바탕으로 첨단연구센터로 거듭 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는 KFDA 인증 GMP 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경험이 풍부하고 잘 훈련된 우수 인재들을 확보하고 있어 통합적인 연구와 연구의 다양성을 지니고 있죠.”

4년이라는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 동안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차메디텍. 다양한 분야에서의 끊임없는 개발과 생산이 현재의 차메디텍을 지탱하고 있는 힘이자 미래의 원천이다.

#. 인재에 목마르다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어려운 고비가 있기 마련이다. 자신감을 갖고 과감하게 기업을 운영해 보지만 뜻하지 않은 난관에 맞닥뜨리는 경우가 있다. 쉽지 않은 결정을 해야 할 때가 의외로 많다는 의미기도 하다.

특히 쓸만한 인재에 대한 갈증에 그렇다. 무엇보다 CEO가 옳은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인재를 곁에 두고 싶은 것은 모든 조직의 바람이다.

“수도권에 비하면 지역 인재들은 한계가 있어요. 사실 중소기업이라면 어느 기업이든 똑같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을 겁니다. 저희 역시 일반 사무직에서는 별 무리가 없지만 R&D분야에서는 지역 인재를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회사는 미래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하고 능동적으로 대처를 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봉과 복지도 중요하지만 회사 비전을 공유하고 내 회사라는 사명감을 심어줌으로써 회사와 직원이 함께 상생한다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이런 직원들이 결국 회사를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고 이로부터 혁신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차메디텍은 자존감이 강한 인재들이 필요합니다. 어떤 지시를 해서 움직이는 수동적인 직원들 보다는 스스로 움직이는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인재 말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항상 자존감이 강한 직원들을 많이 채용하는데 공을 들입니다.”

구글의 사훈은 'Don't be evil'이다. 회사가 돈만 아는 괴물이 되면 안 된다는 메시지다. 사람을 키울 줄 아는 기업, 사람의 가치를 알아주는 기업으로서 차메디텍의 내일을 기대해 본다.

#. 간소하면 좋은 것들, 확대하면 좋은 것들

기업하는 사람들, 특히 중소기업인들은 자주 말하곤 한다. 행정절차도, 행정서류도 간소화됐으면 좋겠다고 말이다. 서류에 파묻혀 일을 도모하기 어렵다는 하소연도 들린다. 차메디텍도 예외는 아닌 모양이다.

“설립된 지 오래되지 않아 사실 아직까지 그렇게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행정기관이 중소기업들을 위한다면 행정절차의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규모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어떤 지원을 받기 위해서나 혹은 사무실 이전 등에 필요한 절차와 서류가 너무 많아 과도한 인력 낭비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이 상무가 경험칙상 대전에서의 인력난 해소와 인구유입 비책을 들려줬다. 사실 여느 중소기업들의 바람과 닮은 그것이었다.

“사실 외지에서 오는 인력들은 대전에 친구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어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자신과 같은 처지인 직장 동료가 가장 친한 친구가 될 수 있는데 중소기업에서 이들의 터전을 마련해준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이들을 자리잡게 한다면 대전이라는 도시의 퀄리티를 높이고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천이 쉬운 말은 아니다. 타향살이의 외로움을 살펴주는 도시라면 애정을 가질 법하다는 생각도 해 봤다. 더 많은 인재들이 대전이라는 도시의 근간이 되길 희망하며.

글=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사진=박현석 기자 phs2016@ggilbo.com

 

㈜차메디텍(www.chamt.co.kr)은

연구에서 축적된 기술의 상업화를 목표로 바이오의약품인 세포치료제, 생물학적제재, 재조합단백질의약품을 비롯해 히알루론산을 기반으로 한 전문의약품과 의료기기, 바이오코스메틱 화장품의 핵심원료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다. 자연스럽게 주 생산품도 의료기기(성형필러), 성장인자 단백질, 화장품 등이다. 특히 성장인자 단백질과 관련해선 인간 성장인자를 대량 생산, 줄기세포 배양 및 분화에 필요한 새로운 성장인자 생산과 관련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KFDA 인증 GMP시설을 보유하고, 경험 많은 인재들을 확보한 차메디텍은 첨단의약품 및 의료기기 제조기업으로의 약진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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