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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고속도로의 핵폭탄..... 졸음운전 더 이상은 안 된다

금강일보 admin@ggilbo.com

기사승인 2017.11.06  09: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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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산고등학교 1학년 임채현

경기도에 살고 있는 나는 상산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한 달에 두 번 이상은 고속도로를 이용한다. 부모님의 차를 타고 경부 고속도로~천안논산 민자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학교와 집을 오가면서도 처음에는 중간 중간 있는 졸음쉼터의 용도에 관심이 없었다. 

그러던 중 평소처럼 주말 외박 후 전주에 있는 학교로 돌아가는 길에 끔찍한 사고를 목격하게 되었다. 정안 휴게소 인근쯤 막힘없이 달리고 있던 전방의 차들이 갑자기 멈추었고 고속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해 버렸다.

아버지의 차 속에서 우리가족은 이유도 모른 체 한 시간을 기다리며 갓길로 수 십대의 소방차와 119 구급대, 경찰차 등이 긴급하게 달려가는 것을 보았다. 우리차가 있던 지점에서 불과

1km쯤 앞인 천안-논산고속도로 하행선 265km 지점 정안휴게소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앞서 가던 싼타페 승용차를 들이 받는 사고가 난 것이다.

싼타페는 앞서 가던 또 다른 승용차 6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총 8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40대 부부가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끔찍한 사고의 원인은 고속버스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이었다. 안타깝게 숨진 40대 부부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주민 이었고 내 또래인 중고생의 자녀를 두었다는 사실을 뉴스를 통해 본 후 그 충격은 오랫동안 남았다. 그 사고의 피해자가 우리가족이 될 수도 있었던 것이다. 그 사고 후부터 고속도로 중간에 있는 졸음쉼터에서 정차해 있는 차들을 보면 반갑게 느껴졌다. 

우리나라 교통사고 5건 중 1건이 졸음운전 때문에 발생하고 졸음운전으로 일어나는 사고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다른 사고보다 현격히 위험하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졸음운전은 면허 취소 징계에 해당하는 혈중 알콜 농도 0.17%이상의 만취 음주 상태로 운전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났을 경우 사망률은 23%로 음주운전 사망률 3%의 7배를 넘을 만큼 치명적이다.

음주운전은 혼미한 정신이라도 있지만 졸음운전은 순간적으로 무운전자 상태가 되어 자동차는 완전한 통제 불능 상태가 된다고 한다. 이 연구결과만 봐도 졸음운전은 고속도로의 핵폭탄인 것이다. 졸음운전 사고는 혼자만의 피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차들과 충돌 사고로 이어지기 쉽고 2차 사고로 발생한 차의 치사율은 54%에 달한다고 한다.

졸음을 자연스런 생리현상이라고 가볍게 여기고 운전하다가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핵폭탄을 실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예비 살인자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피곤하다면 꼭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쉬었다 갑시다!! 단 한번의 졸음운전... 모든 것을 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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