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김미루, 과거 누드로 돼지들과 104시간 함께 지내...

김미루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과거 김미루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옷을 벗은 채 돼지들과 생활했다.

김미루는 초원에서 함께 잠들고, 유리관 안에서 돼지들과 자연스럽게 음식을 나눠먹었다.

이에 "돼지는 사람과 흡사한 면이 많다. 시각적으로나 해부학적으로나 비슷하다. 하지만 큰 사육장에서 비인간적으로 사육된다는 점에 놀랐다."며 운을 뗐다.

이어 "온몸으로 피부로 느끼는 것이 다르다. 기어다니면서 돼지와 마주칠 때마다 돼지와 소통하는 것이 좋았다."며 당시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예술은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 영감을 받은 것처럼 똑같이 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행위예술가 김미루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을 계기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다.

이스트 리버 미디어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사진작가로 활약하면서 버려진 공간을 탐험하는 실험적 예술을 추구, 뉴욕타임스로부터 하나의 '전설'로 불리기도 했다.

송영두 기자 duden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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