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학, 유서 동영상 보니…눈물 흘리며 "진작 당신 따라 갔어야 했다"

이영학의 유서 동영상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10월 한 매체는 이영학의 유서 동영상을 입수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 속 그는 "여보 진작에 당신 따라갔어야 했는데... xxx에 남길려고 하니깐 일이 복잡하게됐어 내 유서를 쓰고 보라 그러고 약을 넣어놨는데 햄버거를 시켜먹으면서 이새끼들이 그걸 먹었어 말이 안되게됐는데 당신은 알지? 내가 왜 이렇게 됐지는지?" 라며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말을 아무도 안믿어줘서 그래 당신을 내가 죽였다 그러잖아 내가 지금 xxx을 가서 죽여버릴수도 있는데... 그러면 나도 똑같은 사람이 되버려 당신 따라가는게 맞아 진작에 같이 가자그랬어 당신과 어떻게 사랑을 나누고 어떻게 살았는지 우리만 알아" 란 말을 전했다.

'어금니 아빠' 이영학은 첫 재판에서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여중생을 유인해 성추행하고 살해한 뒤 강원 영월군 야산으로 이동해 100m 높이의 낭떠러지에서 시신을 던졌다. 

한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영학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북부지검에 도착해 구치감에 머물다 법원과 검찰청 사이 지하 통로로 법정으로 이동했다.

이영학의 딸은 아버지의 범행 의도를 알면서도 A양을 집으로 유인하고 시신유기 과정을 돕는 등 범행에 공모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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