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휴식기 이후 다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시작 됐다. 이번주 12라운드 첫 경기는 '북런더 더비' 토트넘 VS 아스날이다. 양팀은 18일 밤 9시 30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경기장에서 2017-2018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빅매치를 치른다.

#. 매치 포인트 

- '북런던 앙숙' 토트넘(3위, 7승 2무 2패 승점 23점)과 아스날(6위, 6승 1무 4패, 승점 19점)의 라이벌 더비다. 선수들은 경기 중 감정 컨트롤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아스날의 경우 지난 11라운드 맨시티전에서 나온 주심의 오프사이드 오심 논란으로 1골을 내준 이후 감정을 폭발하며 자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A매치 브레이크 이후 가지는 첫 경기다. 토트넘 손흥민과 에릭센은 최근 A매치서 각각 멀티골과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아스날에서는 라카제트가 두 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대표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선수들이 소속팀에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최근 전적 토트넘 우세. 토트넘은 지난 시즌 아스날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6-2017 첫 대결을 펼친 작년 11월 6일에는 1-1 무승부를 거뒀고, 올해 5월 1일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2-0 완승을 거뒀다. 18일 12라운드에서도 토트넘의 활약이 예상된다. 다만 변수는 에미레이츠 원정이다.아스날은 최근 에미레이츠 홈경기에서 12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팀서 '펄펄' 손흥민, 소속팀서도 활약 기대.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풀타임 소화한 손흥민은 신태용 감독의 4-4-2 포메이션 포스트 플레이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일 콜롬비아전에서는 멀티골까지 기록하며 최전방 해결사 역할까지 완벽히 수행했다. 대표팀 전방 공격수로 위용을 뽐낸 손흥민은 이제 포체티노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차례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포백일때는 왼쪽 윙포워드로, 스리백일때는 윙백으로 출전했지만 기대에 못미치는게 사실이었다. 그러다 최근 중앙 공격수로 포지션을 옮긴 후 득점은 물론 양질의 어시스트까지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 활용법을 찾은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아스날전에서도 손흥민을 중앙 공격수로 활용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18일 아스날전에 손흥민과 케인의 '투톱'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손흥민의 선발출전과 득점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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