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깔끔하고 쾌적하길 바라지만 조금만 방심하면 얼룩덜룩 존재감을 드러내는 화장실의 물때, 물때와의 전쟁 피할 순 없는 거니?

창문이 있으면 환기가 돼서 덜 생길텐데.... 원룸 구조상 창문 없는 화장실이면 물때는 물론이요 설상가상으로 곰팡이까지 오! 마이 갓! 락스나 욕실․화장실 전용세제로 닦아내면 가장 간편하겠지만 없을 경우 사용하기 좋은 방법을 소개합니다.

 

◆ 싹튼 감자

다 먹은 줄 알고 있었는데 싹을 달고 나타난 감자. 버리기가 아깝다면 조각내어 화장실 청소에 사용하세요. 거울․수도꼭지, 타일 틈새를 감자로 문지른 뒤 물로 씻어내면 물때가 제거됩니다. 기적같은 변화는 아니지만 살짝 진 물때는 제거됩니다.

◆ 치약

군대에서 모든 청소는 치약으로 해결한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자취생활에서도 치약은 청소에 만능입니다. 못 쓰게 된 칫솔에 치약을 묻혀 타일 틈새를 문질러 주세요. 물때가 깨끗하게 없어집니다.

◆ 린스

샴푸와 함께 쓰는데 이상하게도 린스만 남는 경우가 많을텐데요. 삼푸를 새로 사서 쓸수 있는 양일때는 괜찮지만 그보다 적게 남을 땐 청소에 사용해 보세요. 분홍빛 물때가 꼈을때 마른 수건에 린스를 묻혀 닦아준 뒤 물로 깨끗이 헹궈내면 제거됩니다.

 

 

◆ 식초

자취인에게 식초는 조미료이자 세제의 역할을 합니다. 물때가 낀 타일에 골고루 뿌려주세요. 못 쓰는 칫솔도 괜찮고 솔, 수세미등으로 박박 문질러 준 뒤 물로 씻어내면 아주 깔끔하게 사라집니다. 식초냄새가 락스 냄새에 버금갈 정도지만 사용 후 냄새는 날아가니 걱정마세요. 냄새가 걱정된다면 식초를 살짝 데워 사용하세요. 물 끓이듯 팔팔 끊이는 것은 금물. 기포가 올라올 때까지만 데워주세요. 분무기에 담아 사용하는데 마른 걸레로 닦아내도 됩니다.

◆ 베이킹소다+구연산

일단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1대1 정도로 섞어주세요. 욕실에서 나오는 따뜻한 물도 좋지만 펄펄 끓는 물로 녹여주면 좋습니다. 세제를 잘 녹인 후 수세미에 묻혀 닦아 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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