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사이언스콤플렉스 기공식 예정…기초과학연구원 이달중 준공

대전엑스포 재창조 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될 사이언스콤플렉스는 금주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고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이달 중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월 드라마타운이 문을 여는 등 엑스포 재창조 사업이 대전시민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이언스콤플렉스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사이언스콤플렉스가 19일 첫 삽을 뜬다.

사이언스콤플렉스 외관은 타워의 높이(193m)는 그대로 유지하되 '피라미드형'으로 바꾸고 갑천 앞 부분쪽으로 배치하게 되며, 사이언스몰은 크게 4개의 덩어리(mass)로 기능을 나누게 된다.

시는 지난달 22일 건축·교통·경관 등을 검토하는 통합심의위원회를 열어 사이언스콤플렉스에 대한 세부 개발 계획을 심의하고 조건부 가결했다. 당시 위원회는 사이언스콤플렉스 건립으로 일대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시행자인 신세계 측에 교통 혼잡을 해소할 방안을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

◆기초과학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은 현재 1단계인 연구동, 실험동, 동물실험동, 연구협력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도서관 등이 완성단계로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이달 중 준공 예정이다.

IBS는 내년 1월 15일 전민동 본원에서 도룡동으로 행정동을 이사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IBS는 본원 신축·입주를 계기로 세계적인 우수 과학자의 유치·육성과 글로벌 연구협력체제 강화, 중이온가속기의 성공적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대전드라마타운

국내 최대 영상 제작단지인 ‘스튜디오 큐브’ 가 약 2년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 9월 개관했다. 이곳은 국내 최대 스튜디오를 비롯해 병원, 법정, 교도소, 공항 등이 재현돼 있는 특수 스튜디오 등 총 6개 스튜디오와 야외 촬영장, 미술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베이스캠프로서 대전이 첨단 영상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전엑스포재창조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고 있다”며 “내주 사이언스콤플렉스 기공식과 이달 중 기초과학연구원 준공 등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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