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가을철 산불진화 교육’ 현장./ 충북도 제공

전국적으로 가을철 산불이 작년 대비 3배 이상 발생한 가운데 충북도에선 산불제로(ZERO) 기록을 달성해 비교된다.

18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지난 15일까지 운영된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에 전국서 70건 26㏊ 규모의 산불이 났지만 충북 지역은 한 건의 산불 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도는 산불조심기간이 종료됐지만 건조특보가 지속되고 전국에 산불 발생이 이어져 유사 시 신속한 초동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연락체계와 진화인력을 확보, 대응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도는 충북산불 제로화 달성에는 감시카메라 등 감시·진화 장비의 사전 점검과 산불방지 인력의 교육과 훈련, 산불예방 홍보와 계도 등 특별대책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가을철 산불발생 주요 원인인 소각산불 근절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실시간 PC 영상회의 개최, 불법소각행위 단속, 공동소각 등 인화물질 사전제거 사업 등을 추진한 결과로 보인다.

한편, 산림자원에 불을 내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허가없이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에 불을 놓을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신종석 산림녹지과장은 “가을철 건조한 날씨에도 도민 모두가 협조해 전국서 유일하게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철저한 예방과 대응으로 소중한 산림의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