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열 증평군수(오른쪽)가 친환경도시대상을 받고 있다

증평군이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생태도시, 대한민국 대표 녹색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군은 맑고 생명력 넘치는 청정도시 구현, 환경오염원 집중관리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폐자원 재활용 활성화로 자원순환형도시를 구현한다는 구호 아래 ▲수질환경 ▲대기환경 ▲생활쓰레기 처리 등의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 수질환경·생활쓰레기 처리 개선

군은 수질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1월 도안면 연촌리에 소재한 연암저수지에 2015년부터 39억 원을 투입한 생태공원을 준공했다.

연암저수지 일대에는 신갈나무 등 7개 식물 군락지와 수 십억년 전에 생성된 선캠브리아 편마암에서부터 약 1억년 전의 중생대의 화성암, 백악기의 퇴적암 등이 분포돼 있으며 조류 44종, 양서류 8종, 파충류 10여 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태공원에는 이런 자원을 활용해 출렁다리, 수변데크, 지질탐방로 등의 주민 휴식 공간 및 자연학습장이 조성됐다.

또 환경부 주관 우리마을 도랑 살리기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억 1000만 원을 통해 증평읍 사곡1리 궁전천 등 5개 천을 대상으로 여울 조성, 수질 정화식물 식재, 하천정화 활동, 환경교육 등을 펼쳤다.

군은 올해도 도랑 살리기 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전국에서 유일하게 6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군은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76억 원을 들여 보강천 일원 3.4㎞ 구간에 호안과 수질정화습지 조성, 자동수문과 징검다리 및 진입계단 설치 등을 설치하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48억 원이 투입되는 도안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1일 200톤 처리 가능)의 설치공사는 2018년 4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 축사분쟁도 깔끔하게 해결

올 한 해 인근 지역주민과의 분쟁 원인이 된 축사문제 해결에도 나섰다.

군은 인접 시·군 경계지역의 축사 입지를 제한하고 기존 축종과 거리제한이 같거나 완화되는 경우에만 축사의 축종 변경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증평군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 중이다.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증평읍 송산리 일원에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대기오염측정망을 설치하는 등 대기오염의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생활쓰레기 불법투기에 대한 단속과 자원화도 병행했다.

올 한 해 환경의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군은 지난 9월 제6회 대한민국 친환경 도시대상 에코시티에서 지속가능도시 부분 대상을 받는 등 명실상부 친환경 녹색도시임을 인정받았다.

민광준 환경과장은 “내년에는 대기오염측정망 운영 사업 등 군민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개선에 앞장서겠다”며“자연과 함께 살아 숨 쉬는 건강한 녹색증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증평=박병모 기자 pbm@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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