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태면연탄기탁

충주시 소태면의 박성자 씨가 수상의 기쁨을 소외 이웃과 나눠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소태면에 따르면 바르게살기위원회 부위원장인 박 씨는 소외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최근 면사무소에 연탄 500장을 기탁했다.

지난 2007년부터 면내 다문화가정 후원회장도 맡고 있는 박 씨는 결혼이민자들의 정착을 돕고 생활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등 대모 역할을 해 왔다.

이뿐 아니라 평소에도 다양한 봉사활동과 많은 기부로 칭찬이 자자했다.

이에 면에서는 4분기 민간인 시정발전유공자로 추천했고, 심사를 통해 유공자로 선정돼 지난 11일 충주시장 표창을 받았다.

박 씨의 연탄 기탁은 수상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뤄졌다.

박 씨는 “평소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아 고마움을 주변 이웃들과 함께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주변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태면은 박 씨가 기탁한 연탄을 저소득층 2가구에 각 250장씩 전달했다.

충주=최윤호 기자 cyho084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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