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무료,미세먼지'나쁨'수준 때문

15일 대중교통 무료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 14일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발령한 데 따른 것이다.

대중교통 요금 면제는 출근 시간인 첫차 출발 때부터 오전 9시까지,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적용된다.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요금이 면제된다.

경기도·인천시로 넘어갈 때는 요금을 내야 한다.

다만, 서울 안이나 서울 경계에 역이 있는 분당선(왕십리~복정역), 신분당선(강남~청계산입구), 공항철도(서울~김포공항) 요금은 면제된다.

서울시는 15일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일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지만 이날 오전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다.

새벽에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 등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농도는 차츰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시민 작가는 ‘썰전’에서 “미세먼지가 얼마나 심각하고 원인이 무엇인지, 얼마나 해로운지, 피해를 막는 방법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해 3월 환경부가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80%가 중국발 미세먼지'라고 공식 발표한 것을 두고 "나는 못 믿는다. 상세 데이터도 안 나와 있을뿐더러 1년 내내 측정·연구해야 하는 것"고 말했다.

그는 "시대적으로 덜한 것일 뿐이지 미세먼지는 존재한다"며 "미세먼지 문제가 이렇게 한 눈에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고 4~5년 전부터 문제가 심각했으면 지금 관련된 국가 기관들이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전문가들을 모아 진단부터 해야 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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