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스텐트 삽입술 700건 돌파…수도권 대형병원에 뒤지지 않아

대전성모병원 심혈관센터 교수와 팀원들.

대전성모병원 심혈관센터가 지난해 좁아진 심장혈관을 치료하는 스텐트 삽입술 700건을 돌파했다.

스텐트 삽입술 700건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높은 숙련도와 뛰어난 팀워크는 물론 첨단 의료장비, 환자 등 여러 조건이 맞아 떨어져야 이룰 수 있는 성과다.

병원 심혈관센터는 최근 수년간 심혈관 질환 시술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해에만 심장혈관 조영술 1628건, 심장혈관 스텐트 삽입술 711건, 말초동맥 성형술 112건 등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심장혈관 스텐트 삽입술은 2015년 388건, 2016년 479건, 지난해 711건 등 2년 새 83% 증가했다. 수도권 대형병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성모병원은 1998년 대전·충청권 최초로 심혈관센터를 구축한 뒤 분야별 의료진이 365일 24시간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게 이 같은 성과의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만원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장은 “심혈관 시술을 시행하는 2·3차 병원이 점점 늘어나는 등 심혈관 시술에 대한 병원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얻은 이번 성과는 병원 심장내과에 대한 환자의 신뢰와 우수성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결과”라며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환자 치료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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