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구타 당해…"아이스하키 채로 맞아 멍 들어"

심석희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순위에 오른 가운데 심석희가 여자 대표팀 코치로부터 폭행 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빙상계 관계자는 18일 "심석희가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와 불화로 지난 16일 진천선수촌을 이탈했었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여자 대표팀 코치가 심석희에게 손찌검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심석희의 페이스가 잘 올라오지 않으면서 그동안 담당 코치와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손찌검을 당한 심석희도 자존심이 크게 상해 선수촌을 이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폭행으로) 직무정지를 받은 코치는 심석희를 어릴 때부터 지도해온 지도자"라며 "올림픽을 앞두고 여자 대표팀 주장인 심석희에게 많은 부담을 준 것 같다. 이 때문에 손찌검이 발생했고 심석희도 선수촌 이탈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석희는 불과 1개월 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2017년을 빛낸 여성 스포츠선수들 가운데 대상을 받아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심석희는 최민정(성남시청)과 함께 한국 여자 쇼트트랙을 이끄는 '쌍두마차'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개인전을 물론 계주 우승의 핵심 역할이 기대되는 선수다.

하지만 평창올림픽 개막을 20여 일 앞두고 마지막 훈련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지만 이번 '선수촌 이탈 파문'으로 메달 사냥에 차질이 예상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에 대해 "대표팀으로부터 보고를 듣고 해당 코치를 우선 직무를 정지시켰다"라며 "해당 코치로부터 손찌검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그 코치를 대신해 박세우 경기이사를 코치로 합류시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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