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

새해의 첫 명절인 만큼 모든 사람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을 찾거나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가는 등 연휴기간에는 집을 오랫동안 비울 수밖에 없다. 이 시기에는 일부 사람들이 빈집이라는 것을 알고 난 후 집에 침입하여 귀금속, 현금 등 물품들을 절취해 가는 일명 ‘빈집털이’의 범행이 기승을 부린다.

‘빈집털이’ 예방을 위한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째로 가장 기본적인 문단속이다. 외부에서 내부로 침입할 수 있는 베란다, 창문, 현관 등 시정장치를 철저히 하며 저층의 주택 및 아파트의 경우에는 방범창살과 방범 틀 등 방범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안전하다. 두 번째로는 SNS를 통해 자신의 외출과 여행 일정을 게시하지 않는 것이다.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SNS를 통해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게시하는 사용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이를 통해 집이 비어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신문과 우유 등 정기 배달 물을 정지시키는 것이다. 집 앞에 매일 배달이 되는 신문과 우유 등이 쌓여있다면 이를 통해 집이 비어있는 것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정지시키는 것이 힘들다면 가까운 이웃이나 경비원을 통해 수거를 부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빈집 사전예약 순찰 제를 이용하는 것이다. 빈집 사전예약 순찰 제란 주거지를 관할하는 지구대나 파출소에 방문하여 집이 비는 날짜와 시간을 알리면 집중적인 순찰을 받을 수 있으며 이상 유무를 순찰한 경찰관이 문자를 통해 알려주는 제도이다.

위 4가지 방법을 기억하고 실천한다면 범죄예방은 물론이고 즐겁고 안전한 설 명절 연휴가 될 것이다.

천안서북경찰서 성정지구대 순경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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