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의원의 '군기 잡기'가 네티즌의 빈축을 사고 있다.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 자리에서 임종석 실장의 태도를 이유로 신경전이 벌어졌는데 이 모양새가 국민님 보시기에 썩 불편하시었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이라도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를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반대로 국회(국회의원)가 품격없이 엄포만 놓는다고 그 권위가 형성되고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김성태 의원은 지난 국회 대정부질문이나 TV토론에서 황당한 논리와 질문으로 일관하다 일격을 받은 뒤 '혼수성태'라는 별명을 얻었다. 여기에 더해 '갑질성태'라는 별명이 따라 붙을까 우려스럽다.

[금강일보 설인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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