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연구소는 23일까지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핵융합 국제학술회의인 ‘KSTAR 컨퍼런스 2018’을 개최한다.

KSTAR 컨퍼런스는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핵융합 분야의 최대 규모 학술회의로 올해에는 미국·영국·독일·일본·러시아 등 해외 20개 연구기관과 13개 국내 대학 등에서 핵융합연구자 3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지난해 KSTAR의 대표적인 실험성과였던 세계 핵융합 장치 중 최초로 ITER 기준 운전 조건을 충족하는 핵융합로 운전 기술 확보와 같은 주요 연구 결과를 국내외 연구자들과 공유하고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된다.

이와 관련 KSTAR를 활용한 핵융합 플라즈마 공동실험 참여자를 비롯한 국내외 연구자들의 기조연설(10편), 구두발표(61편) 및 포스터 발표(130편 이상)가 진행된다. 

또 해외 핵융합 연구기관의 최신 연구 결과 공유와 KSTAR를 활용한 핵융합 물리연구 제안 발표가 예정돼 있고 미국의 프린스턴플라즈마물리연구소(PPPL)와 영국 소재 대학(옥스포드대· 요크대·더럼대·리버풀대·맨체스터대 등)의 연구자들과 KSTAR 공동연구를 위한 별도 세션을 마련해 연구 교류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유럽의 핵융합 연구 컨소시엄 EUROfusion이 운영하고 있는 핵융합장치 JET 연구 등 핵융합 연구 프로그램 현황 및 계획에 대한 기조연설을 통해 KSTAR와 JET 간 공동협력 추진 계획을 논의하며 국내 핵융합 전공과정생들의 우수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Young Scientists’ 세션도 마련된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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