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주요통계 발표

  지난해 우리 국민들이 병원을 이용하며 청구된 건강보험 심사 진료비(69조 6271억 원)가 건강보험료로 납부한 금액(50조 4168억)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이 21일 발표한 '건강보험 주요통계'와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내·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합한 의료보장 인구는 5243만 명으로 전년보다 0.29% 증가했다. 이중 직장의료보험 적용인구는 3690만 명으로 건강보험의 72.4%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67.5%에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총 보험료 부과금액은 50조 4168억 원으로 전년보다 5.9% 증가했으며, 직장 6.3%, 지역 4.2%로 직장보험 쪽의 증가율이 높았다. 세대 당 월 평균 보험료는 10만 1178원으로 3.1% 증가했고, 이 중 직장은 2.8%, 지역은 3.5%로 지역의 증가율이 더 높았다.
 지급 기준 진료비는 총 69조 3352억 원으로 전년보다 7.4% 늘었고 금액으로는 4조7584억 원이 증가했다. 진료비 증가율은 지난 2016년 11.4%에 비해서는 4%p 감소했지만 증가율 상승세는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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