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이승우의 인스타그램이 갑자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승우의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은 다음과 같이 댓글을 남겼다. 그는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탁구 칠 정신이 있어요? 그렇게 절실함이 없으니 80위권 요르단한테 발리는 겁니다. 국대(국가대표) 경기 한 경기 뛰고 싶어서 절실하고 간절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줄 아세요? 당신 같은 사람은 국대 자격이 없습니다. 국가대표 오지 마세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런데 이 네티즌은 이승우를 축구 대표팀 내분을 촉발한 이른바 '탁구 멤버'로 착각해 댓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괜한 이승우에게 비난의 화살을 날린 셈이다. 이승우는 현재 축구 국가대표가 아니고 이번 아시안컵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이승우 국대 아닌데요", "아저씨 잘못 찾아오셨어요", "조준 사격을 해야지 왜 난사를 합니까", "이 댓글이 한국 네티즌의 수준을 딱 보여줌. 무지성 비난하기", "승우 형 국대 와서 기강 좀 잡아줘요" 등의 말을 남겼다.
한편 이승우는 지난 14일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선수협)를 통해 리그 차원에서 승리 수당에 대한 제한을 없앤 후 '자율 영역'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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