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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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지직’이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 200만명을 돌파했다.

‘치지직은’ 네이버가 베타서비스로 시작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최근 한국에서 철수한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 이용자를 성공적으로 흡수하면서 서비스 3개월 만에 아프리카TV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게임 스트리밍은 인터넷을 통해 게임 플레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서비스다.

지난 11일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치지직의 지난달 MAU는 208만 3306명으로 전월(166만2847명)보다 약 42만명 증가했다. 서비스를 시작했던 지난해 12월(130만3659명)과 비교하면 약 78만명 늘었다.

치지직은 트위치가 비싼 망 사용료 등을 이유로 한국에서 지난달 27일 철수하면서 대안 서비스로 떠올랐다.

사진=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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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지직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트위치와 유사하게 구성하고, 게임 콘텐츠를 주력으로 삼던 스트리머(인터넷방송 진행자)들을 유치하면서 트위치의 ‘감성’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치지직은 지난달 19일부터 클로즈베타(정해진 사람만 할 수 있는 시범 서비스)에서 모든 스트리머에게 방송을 허용하는 오픈베타로 서비스를 전환한 후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치지직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엠넷, 플레이디 등은 '치지직' 관련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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