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주가가 급등중이다.

15일 오전 11시 38분 삼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33%(2010원) 오른 1만 831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에이프릴바이오가 주요 파이프라인 APB-R3 임상 1상에서 성공적인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기술수출로 승부하겠다는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2일 에이프릴바이오에 따르면 염증 억제 재조합단백질에 자체 개발 플랫폼 ‘SAFA’를 더한 신약 후보물질 APB-R3이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이 확인됐으며 반감기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APB-R3는 인터루킨18 결합단백질(IL-18BP) 기반 융합단백질 의약품이다.

임상 1상 톱라인 데이터를 살펴보면 호주에서 건강한 사람 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PB-R3 단회 투여(최대 10㎎/㎏) 임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약을 투여받은 21명 중 2명에서 면역원성이 관찰됐으나 약물의 효능을 저해하는 중화항체가 아니라는 점에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약물의 반감기는 13~14일로 집계됐는데, 이는 일반적인 IL-18 결합단백질의 인체 내 반감기 1.5일 대비 약 9배 가량 늘린 것이다. 약물의 반감기가 길어지는 경우 약물 효과가 오래 지속한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자연 상태에서 인터루킨은 반감기가 매우 짧아 효능을 확인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는 만큼 반감기를 늘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며 “SAFA 플랫폼 기술을 통해 반감기를 크게 늘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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