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 원팀 강조, 선대위 출범

사진= 연합뉴스(4.10 총선 대전 서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조수연 후보가 14일 서구 도로변에서 인사를 하며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조 후보는 7년 전 개인 SNS에 올린 일제강점기 관련 글 때문에 전날 한바탕 홍역을 치룬 바 있다. 2024.3.14)
사진= 연합뉴스(4.10 총선 대전 서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조수연 후보가 14일 서구 도로변에서 인사를 하며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조 후보는 7년 전 개인 SNS에 올린 일제강점기 관련 글 때문에 전날 한바탕 홍역을 치룬 바 있다. 2024.3.14)

제22대 총선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를 확정지은 후보들이 본선 체제에 돌입하고 있다. 당내 경선 경쟁자들과의 원팀을 강조하며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된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후보들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이 이어졌다. 재선 도전에 나선 대전 동구 장철민 후보는 지난 16일 ‘파란캠프’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조직 구성을 마쳤다. 상임선대위원장은 김필중 전 대전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가 맡았고 공동선대위원장에 선병렬 전 국회의원 등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대전 서구갑 장종태 후보도 이날 필승 선대위를 꾸리고 본선 대비에 들어갔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상임고문으로 합류했고 3인 경선을 치렀던 이용수 전 국회의장 정책수석과 이지혜 대전시당 균형발전특별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대전 유성을 황정아 후보 역시 지난 1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대전 유성갑), 박범계 국회의원(대전 서구을),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 박정현 대덕구 후보, 박용갑 중구 후보, 김제선 중구청장 재선거 후보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지지세 확산을 위해 공을 들였다. 대덕구 박경호 후보는 지역 뷰티전문가와 봉사단체 대덕미래발전회로부터 지지 선언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대덕미래발전회는 정책제안서를 전달했고 박 후보는 살고 싶은 대덕을 약속했다.

서구을 양홍규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경쟁을 벌인 이택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원팀'을 결의했다. 이 전 부시장은 “이번 총선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원팀'이 돼 국힘 승리를 이끌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과거 SNS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서구갑 조수연 후보는 논란을 빚은 조수연 후보(대전 서구갑)는 광복회를 직접 찾아가 사죄하는 등 사태 수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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