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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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휘문고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방송 출연 등의 이유로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16일 현주엽의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보도된 현주엽 감독에 대한 여러 의혹에 관련하여 입장 표명을 위해 준비 중”이라며 “부디 입장 발표 전까지 억측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최근 서울시교육청에는 '현주엽 감독이 휘문고 농구부에서 전횡을 저지르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돼 논란이 일었다. 현주엽은 1994년 휘문고 졸업생으로 지난해 11월 휘문고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했다.

탄원서에는 △고등학교 농구부의 파행운영 △현 감독에 대한 겸직 특혜 △현 감독의 갑질·학생차별·따돌림·언어폭력 △채용 과정에서의 부적절성 등의 문제가 현 감독 부임 이후 나타났다는 주장이 담겼다.

해당 탄원서에는 현주엽의 휘문고 농구부 운영 소홀, 겸직 특혜 의혹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휘문고 측에 사실관계 확인 및 답변을 요구했고,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검토해 특별장학 실시 여부를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주엽은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은퇴 후 창원 LG 세이커스 감독과 해설위원 등으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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