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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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범수와 동시통역사 이윤진 부부가 결혼한 지 14년 만에 이혼한다.

지난 16일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범수가 현재 이혼 조정 신청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범수 부부는 지난해 12월 한 차례 파경설이 불거졌다. 이윤진은 자신의 SNS에 '내 첫 번째 챕터가 끝났다'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게시하고 이범수의 SNS 계정을 태그했다. 이와 함께 '나는 내 친절을 받을 자격이 없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을 그만두기로 했다'는 영어 문구가 담긴 영상도 올렸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 SNS 팔로우를 취소했고 이범수는 전체 팔로우와 게시물을 모두 삭제한 바 있다.

이범수는 지난 2003년 대학 동기와 결혼했다가 5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후 이윤진 씨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부부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육아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자녀 유학 차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윤진은 이날 SNS에 딸과 찍은 사진과 함께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많이 치유되고 있는 중이다. 걱정하고 연락주는 친구들 고마워"라는 글을 올려 간접적으로 심경을 밝혔다.

한편 이범수는 지난 1990년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오, 해피데이'(1999~2000) '외과의사 봉달희'(2007) '온에어'(2008) '자이언트'(2010),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2001) '정글쥬스'(2002) '싱글즈'(2003), '인천상륙작전'(2016) '범죄도시3'(2023)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범수는 내달 24일 개봉하는 영화 '범죄도시4'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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